독자광장 - 교만한 거지 (폴 민) - 크리스챤타임즈에서 퍼온 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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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행정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81회 작성일 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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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와퍼 콤보로 주세요.” 


창문으로 맑은 하늘을 내다보며 점심을 즐기다가 주차장 건너편을 보니 나무그늘 밑에 노숙자 한 사람이 자기 짐보따리를 베고 비스듬이 누워 있다. 


점심시간인데 점심도 먹지 못하고 저렇게 나무 밑에 누워 있는 사람이 있는데 나 혼자 맛있게 먹는 것이 미안한 생각이 들어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가서 내가 먹은 것과 똑같은 것을 하나 주문한다. 그것을 들고 누워 있는 그 노숙자에게로 가서 인사를 나누고 음식을 사왔는데 먹으라고 내민다. 


노!(No!) 한마디로 거절을 당했다. 그 대답을 듣는 순간 기분이 좀 이상해지려고 하다가 내심 “아, 내가 실수를 했구나!” 그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으며, 그가 점심을 먹었는지 못 먹었는지도 모르고 있었고 그가 내가 먹은 음식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무례’無禮한 행동을 했음을 성령께서 깨닫게 해 주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가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도저히 그냥 돌아설 수가 없다. 손에 들었던 음식봉투와 음료수를 땅에 놓고 그와 같이 주차장 아스팔드 바닥 그의 옆에 털석 주저앉는다. 


날씨 이야기며 하늘을 쳐다보며 구름 이야기 등등을 나눈다. 그러나 그의 발음이 좋지 않은데다 나의 영어실력 역시 유창하지 못하니 반은 알아듣고 반은 못 알아 듣는다. 그는 눈치가 얼마나 빠른지 상대가 잘 알아 듣지 못하는 것 같으면 그도 마음이 편치 않은가보다. 말을 멈추고 들고 있던 지팡이로 무엇인지 혼자만 아는 그림을 그린다. 


그 그림이 무엇이며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이것 마져도 그를 괴롭히는 일이구나! 벌떡 일어서며 “나 이제 가야겠습니다” 그는 반짝 빛나는 눈빛으로 쳐다보며 “바이” 손을 흔든다. “God bless you!” 인사를 하고 차를 운전하며 집을 향해 가면서 자신에게 “야, 이 교만한 거지야, 너는 차가 있어 운전을 하며 집이 있어 집을향해 가고 있지만 그것들로 인해 근심하고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성경은 “빚지지 말라”고 했는데 너는 그것들로 인해 빚을 지고 있지 않은가? 세상의 것들로 염려하고 근심하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것들 때문에 진정으로 영 육간의 건강 생명과 영혼과 천국…세상. “하나님의 뜻대로” 염려하고 근심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은 무시하거나 잊을 때가 얼마나 많은가? 네가 정말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믿는 자냐? 이 교만한 거지야! 창밖의 저 친구를 어떻게 도와야 할지 여쭙지도(기도) 않고 교만한 마음으로 위선을 베풀려 무례히 행동했던 자신을 꾸짖으니 눈가가 뜨거워 온다. 


“쉬지말고 기도하라” 교회에서 예배시간에 대표기도 하고나면 예배후에 성도들이 “오늘 기도에 은혜 받았습니다” 그 소리에 기뻐했던 교만한 거지, 위선자야!  눈물방울들이 허벅지에 떨어진다. 차를 길 옆에 세우고 소리내어 울고나니 마음이 좀 풀리고 시원하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걸음마다 자욱마다 뒤를 돌아 보니 나 행한 것 죄 뿐입니다. “주여,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폴 민


애틀랜타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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